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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팅팬에서 스테인리스팬으로 다 갈아탔다. 코팅팬은 조심히 사용하지않으면 벗겨지기도 쉽고, 벗겨지면 또 새거를 사거나 아니면 나의 건강을 도박삼아야하니까 ... 그래서 인체에도 완전히 무해하며 한번 사면 오래 쓸 수 있다는 스텐팬을 샀는데.......

 

 

너무 센 불에 조리했던 탓일까?!??!?! 스테인리스 팬 안쪽에 갈색으로 탄 자국이 보였다 ㅠㅠㅠ

뜨거운 물에 불려도 보고 수세미로 박박박 힘을 줘서 닦아내보기도 했지만, 끄떡도 없었다.

그도 그럴게 만져보면 매끈매끈하다... 색만 갈색일뿐...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스텐 연마제를 새로 사야한다, 근데 연마제다보니까 내부에는 쓰기 좀 그렇다, 등등의 말이 있어서 다른 방법을 찾아봤는데 그 중 구연산이 제일 효과가 좋더라는 글을 보았다.

 

 

마침 다이소에서 산 1000원짜리 구연산이 있었고

바로 스텐팬에 탄 자국이 잠기도록 물을 충분히 붓고 구연산을 넣고 팔팔 끓이기 시작했다.

환기를 하라는 소리도 있길래 위에 환풍구도 켜놓고 창문도 열어놓고 한 20분쯤 끓였다.

 

분명 인터넷 글에선 물 색깔이 점점 갈색으로 변한다고 했는데, 나는 보글보글 끓어오르기만 했고 물은 여전히 투명했다.

아 새로 사야하나... 하고 체념할뻔한 순간

 

끓인 물을 버리고 고무장갑을 낀 채 팬이 식기를 기다린다음 (새로운 물을 받지 않았다 이게 키포인트였던듯?) 부드러운 수세미에 베이킹소다랑 주방세제 조금 뿌려서 슥슥 닦아내니까 갈색 탄 자국이 닦여나오더라!!!!!!!!!!!!!!!!!!

 

신나서 열심히 닦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다시 깨끗한 스텐팬을 되찾았다

 

스텐팬 요리할땐 지나친 강불로 요리하지 않기... 다짐 또 다짐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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